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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표정하나

(두부양) 빨리 어른이 되고픈 아기 고양이의 외침!

by 지금의봄날 2010. 7. 13.
어느덧 우리 아기 고양이 두부양도 4개월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처음 데려왔을 때 사진을 보니 우리 두부양도 참 많이 컸구나 라고 느끼게 되네요~
생김새도 제법 성묘스러워 지는것 같기도 하고 ^^;;


어른 고양이라는 말에 우리 두부양 솔깃 했나 봅니다.
제가 그랬듯이.. 우리 두부양도 지금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할까요?


녀석, 어른 고양이란 말에 눈에 힘을 주기 시작하네요. 풉~


두부양~
어른이 되기 위해선 포기해야 하는게 많아~
그래도 어른이 되고 싶니?


그래도 아직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두부양인가 봅니다.
제법 어른스러운 포즈까지 취하며 봄날이를 바라보고 있네요.


눈빛도 처음보다 제법 날카로워 졌습니다.
영원히 아기일줄만 알았던 우리 두부양이 벌써 이렇게 커버렸다니..
왠지 모르게 기특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한 봄날이입니다. ㅠㅠ

저희 부모님도 그러셨겠죠?
커가는 제 모습을 보며 어떤 마음이 드셨을까요?
이제는 어른이라고 말도 안듣고 제 멋대로 하려는 제 모습을 보며 어떤 마음이 드셨을지..
철없던 그 때가 그리고 지금이 굉장히 죄송한 하루네요.

이런 저런 생각에 빠져있던 중 아차! 그러고 보니 우리 두부양이 제 시야에서 사라졌네요!
두부야~ 순두부~ 두부 어딨니??


저런..
제가 괜한 착각을 했었나 봅니다 ^^;;
우리 두부양은 역시.. 겨우 3개월 보름 된 아기 고양이인걸요 ^^;;

그래 두부야~
어른이 되면 지금보다 더 포기해야 할 것도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져야 할 것도 많아 진단다.
지금은 그저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을 즐겨 보는건 어떻겠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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