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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표정하나

아기 고양이에게 배운 용기있는 삶!

by 지금의봄날 2010. 6. 2.

아기 고양이 순두부 양은 오늘도 궁금한게 참 많은 모양입니다. : )
아마도 우리 두부는 호기심 나라 공주님? 풉~


엄마가 먹으려 떠논 물 컵을 신기하게 바라보더니 이내 고개를 쑥 집어 넣어 봅니다.
그리곤 물이라는 사실에 고개를 파르르 떨더군요. ^^


또한 학교 끝나고 놀러온 꽁치군의 가방이 신기했는지 이렇게 정체를 밝힐 때까지 물고 놔주지 않더라구요.


헉, 카메라에 다가오는 두부 양때문에 깜짝!
두부양은 겁이 없나 봅니다!


목이 꺾어져라 궁금한 것을 바라보기도 하고,


궁금한 것은 무조건 입에 물어 확인도 해봅니다.


이 어린 고양이 두부에게 저는 오늘 용기란 단어를 떠올려 봅니다.
어느덧, 잊고 살았던 단어, 용기.
어렸을 적 저 또한 지금보다 아는 것이 없었음에도 참 용기 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두부 양처럼 궁금한 것은 찾아보고 만져보고 알려 노력해 보고 먼저 다가가 보았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 아는 것은 많아졌지만 그 것과 함께 도 참 많아졌습니다.
이제는 상처 받을까 두려워 다가가지 못하고 용기있게 맞서지 못해 도리어 남에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 된건 아닌지..

살아가면서 가끔은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하죠?
오늘은 저도 아기 고양이 두부양 처럼 용기 있게 궁금한 것에 맞서보려 합니다!
이웃님들도 오늘 하루는 사느라 잊고 지냈던, 어쩔 수 없이 포기하려고 했던 것들에 용기를 내보는 하루가 돼보는건 어떨까요? 우리 아기 고양이 두부처럼요! : )




오늘따라 무척이나 센치하신 토토군 입니다;;;






 (주저리주저리)

요 며칠 토토와 두부가 아팠어요~ ㅠㅠ
둘 다 설사에 토에..어휴..

어제는 둘을 끌고 병원에 다녀왔는데 둘 다 주사 맞으면서 어찌나 낑낑 대는지..
가슴이 아파서..흑~

특히 두부가 정말 걱정됐던게.. 아직 아기라서 의심되는 병이 참 많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의사 선생님도 두부는 하루 더 데리구 오라고 하셨구요.

오늘 두부를 데리고 다시 병원에 갔었는데 생각했던 위험한 병들은 다 아니라는 판정이!!!!!!
정말 오~ 하느님! 을 외치고 싶었어요!!! : )
그래도 내일 하루 더 와보라고는 했지만 전 벌써 두부가 20년은 더 살 수 있을꺼라 확신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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