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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표정하나

(토토&두부) 개와 고양이가 패션스타로 사는 법

by 지금의봄날 2010. 6. 19.
오늘은 봄날이가 사진 폴더를 정리 하던 중 토토군의 반가운 사진을 발견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게 된다면 하고 싶었던 것 중 하나였던 귀여운 옷을 입혀 보는것!
그래서 작년 겨울, 토토군을 데리고 베를린에 있는 애완용품점을 찾았었습니다.

한국 같지 않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옷들이 없어서 조금 실망했지만 ㅠㅠ
그래도 나름 토토군에게 어울릴 만한 옷들과 사이즈를 찾아 하나 둘 입혀 보았었습니다 : )




처음엔 옷을 낯설어 하던 우리 토토군!
하지만 곧 엄마의 요구대로 포즈도 잡고 눈빛도 쏴주시는 프로 정신을 발휘! 오호홋~!!!



이 날 구경하던 독일 사람들도 토토군을 한번씩 뒤돌아 보며 함박웃음 짓고 가셨습니다! 정말이지.. 패션니스트 아들을 둔 엄마의 맘이란~ 풉~

(귀여운 우리 토토군 사진은 갑작스럽게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이라 화질이 좀 별루네요 ㅠㅠ 많이 흔들리고.. 가슴 아파라~ ㅠㅠ)


오랜만에 사진을 찾아 뿌듯했던 봄날이의 눈에 띈 우리 두부양!
옳커니!
아직은 체구가 몹시 작은 우리 두부양에게 어울릴 만한 옷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습니다 ^^
장농을 뒤져 뒷꿈치가 해져서 못신게된 양말을 발견한 후 두부양의 몸에 맞게 자르고 꼬매고~


짜잔~
바로 이 것이 봄날이의 핸드메이드 첫 작품!
우리 아기 고양이 두부양의 거죽(?.. 차마 옷이라 할 수 없는...;;;) 입니다. 하하하;;;


그런데 두부녀석 태어나서 처음 입어 본 옷이 영 답답한지 엄청난 속도로 우다다를 하며 엄마를 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곧 우리 두부양 언제 그랬냐는 듯 프로 모델들이나 할 수 있는 포즈를 자유자재로 표현한 것 같지만........사실은 답답하다고 벗겨달라는 행위예술이라고나 할까요? ^^;;;


하지만 엄마의 어설픈 첫 작품을 우리 두부양이 너무 멋드러지게 소화해 주어 너무너무 행복한 봄날이 입니다! ^^
아직까지 두부양에게 따뜻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기 못하고 봄날이의 침대위에 덩그러니 자게 해서 미안했는데.. 그래도 오늘은 우리 두부양 엄마가 만들어준 옷을 입고 조금은 따뜻하게 잘 수 있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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