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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의표정하나

강아지가 잠들지 못하는 이유

by 지금의봄날 2010. 5. 18.


토토는 공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밝고 소리나는 공이면 하루종일이라도 갖고 놀 태새로 덤비곤 하죠.
꽁치군과 마트에서 장을 보던 중 아마도 고양이용 장난감이라고 추정되는 반짝이는 보랏빛 공을 발견했습니다.
딱딱해서 물어도 터지지 않고 거기다 흔들면 소리까지 나니 요거다! 싶었죠.
꽁치군의 집으로 돌아가 토토에게 공을 보여주니 역시나! 껑충껑충 이렇게 좋아할 수가 없습니다!

장난삼아 이렇게 물고 있는 공을 잡으니 죽기살기로 매달립니다. 하하.
토토야~ 엄마 공 안뺏을께~



그런데 슬슬 그 분이 오시기 시작했습니다!
천하장사도 못 든다던 눈꺼풀이 슬슬 내려 앉기 시작합니다.
꿈뻑꿈뻑.
그렇지만 토토는 아빠와 엄마가 영 못미더운지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합니다.


하지만, 결국 토토는 잠 님께 승복하고 말았습니다. 훗.
그래도 여전히 입안에 공을 꽉 깨문 채 달콤한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아마도 꿈 속에서는 여전히 공 친구와 한바탕 전쟁을 치루고 있겠죠? ^^


"엄마! 나랑 약속해요! 공 뺏어가면 안되요! 자, 얼른 도장 찍어요! "

제가 가장 좋아하는 토토의 귀여운 발바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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