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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말한마디'에 해당되는 글 3건
2010.06.09 23:57
얼마전 한국에 계신 엄마에게 소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부탁 드렸던 상추와 깻잎 씨앗도 받았지요 ^^
이 곳 독일, 베를린에서의 생활도 벌써 1년 6개월에 접해갑니다.

꽁치군과 봄날이는 고기라면 자다가도 일어나 침을 질질 흘리기 때문에;;
고기 매니아들만 산다는 그릴기도 좋은 것으로 하나 구입!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한국 맛이 그립기는 여전합니다.

이 곳 마트에도 상추와 비슷한 것이 있지만 한국의 상추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가끔 아시아 마트에서 깻잎을 구할 수 있지만 여름에 한에서만 팔기 때문에
깻잎의 향이 어찌나 그리운지..

그래서 엄마께 부탁을 하여 깻잎과 상추 씨앗을 받았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그리운 깻잎향이 자꾸만 생각나는걸요 ㅠㅠ
얼마전 화분과 좋은 흙도 사와 처음으로 제 손으로 씨앗을 뿌려보았습니다.
어떻게 뿌리는지도 몰라 그냥 씨앗을 마구 뿌려 댔는데.. 슬며시 걱정이 되더군요;;
정말로 이 녀석들이 고개를 들고 제게 방긋 웃어 줄지도 궁금하고..

지난주, 베를린의 날씨는 그야말로 변덕이 죽을 끓이는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물을 따로 안줘도 제 씨앗들은 물을 듬뿍 마셨지요 ^^;;
한.. 5일쯤 지났을까요?
문득 제 씨앗들이 잘 자랐는지 궁금하여 창문을 열어보니!
와!!!!!




이렇게 생각보다 많은 녀석들이 고개를 들고 방긋 웃어주고 있었습니다!
캬~ 그리운 한국 땅의 냄새를 이 녀석들 덕분에 맡는군요!

생각보다 많은 녀석들이 고개를 들어줘서 이 감격을 어찌 해야 할지 ㅠㅠ
그런데 뭐가 깻잎이고 뭐가 상추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
커보면 알겠죠? ^^

이 녀석들 무럭무럭 자라서 얼른 제 두 손 안에 폭 안길 수 있기를!
이 녀석들 다 자라면 우리 이웃님들과 함께 고기 파티 열어 보아요~~


'봄날의말한마디 > 유학생식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한국 땅의 냄새를 맡다!  (0)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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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26 01:01
오늘은 26살의 짧은 생을 마치고 제 곁을 떠난 가슴 속에만 묻었던 제 친구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지금 이 곳. 독일은 밤 11시 반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날이 어둑어둑 해지고 날씨마저 좋지 않은 날은 어김없이 가슴 속에 묻은 한 친구가 생각납니다.

그 친구는 제가 17살, 고등학교에 첫 입학을 하고 제 첫 짝으로 만나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름 또한 비슷하여 저희는 친구들에게 "희자매"로 통했었죠.

저 못지않게 참 시끄럽고 목소리 크고 밝았던 아이였습니다.
공부 또한 참 잘해서 어렵지 않게 Y대에 입학하였고 2년이 지난 후 의대에 가고 싶다는 희망으로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당히 자퇴서를 내고 나왔습니다.

홀맨을 기억 하시나요? 청소 시간 잠시 산책 중에 만났드랬죠.


대학 자퇴 후 제 친구에게는 안좋은 일들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급격한 스트레스로 물도 소화하지 못해 토하기 일수였고 무슨 이유 때문인지 허리 통증까지 생겨 누워만 있어야 했습니다. 결국 제 친구는 원하는 의대에 입학하지 못했고 그렇게 방황의 시간들은 지속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 저는 싸이월드에서 제공하는 미니홈피를 했었는데요.
미니홈피 서비스 중 다이어리 란에 보면 "우리 다이어리"를 신청하는 것이 있습니다.
신청 한 두 사람만 공개되어 볼 수 있는 다이어리였죠.

2004년 12월, 이 서비스가 신기했던 저희는 그렇게 우리 다이어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바로 일을 시작했던 저때문에 저희는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그나마 우리다이어리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이 다이어리는 2008년 11월 23일 제 글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말리려 노력하고 화도 내 보고 처음으로 싸워도 보고 소리내어 울려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 하나 제 친구를 멈추게 할 수 없었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결국은 포기해야만 했었습니다.

겉으론 굉장히 밝아 보였던 친구였지만, 알고보면 너무나 외로웠던.. 가족의 정이, 친구의 정이, 연인의 정이 필요했던 아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각자 자리를 잡고 서로의 생활에 바빠졌고, 부모님 또한 시골로 내려가시고 같이 살던 언니들도 결혼을 하시면서 친구는 결국 또 큰 집에 덩그러니 혼자 남겨졌었습니다. 친구는 아마도 사람이 그리웠던 모양입니다.

그렇게도 뜯어 말렸던 일 때문에 결국 친구는 목숨까지 잃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독일 유학을 목표로 출국 날짜까지 잡아놓은 상태였고 유학 자금을 보태기 위해 영어학원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 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눈물이 왈칵 흐릅니다.
며칠 째 연락이 안되던 친구가 걱정되어 집으로 전화를 넣었고 마침 친구의 언니께서 전화를 받으셨죠.

"어유,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하나.. 연희 죽었다."

그야말로 눈앞이 캄캄해 진다는 걸 이럴때 표현하는 거겠죠?
덜덜덜덜 떨리는 팔과 다리.
급하게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 달려간 친구의 집.
그리고 이미 친구가 목숨을 잃은지 3일이 지난 후였고 친구의 가족분들은 충격을 가라앉히고 조용히 친구를 정리하고 계시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결국 친구가 쉬고 있는 곳에 가보지도 못한 채 이렇게 머나먼 독일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저는 저와 친구의 다이어리에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아무리 글을 올려도 제 글은 친구가 읽을 수 없을테니까요.
확인 되지 않은 제 글을 보는 것이 친구의 죽음을 인정하는 것 같아 겁쟁이인 저는 더이상 그 다이어리를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제 친구에겐 관심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그 작은 것 하나 해주지 못한 제가 아직도 너무 한이 됩니다.
하지만 저는 곧 제 다이어리에 폴더를 하나 더 만들어 친구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공개 다이어리이기 때문에 친구가 읽지 않았더라도 확인할 수 없는..
그렇지만 저는 제 친구가 항상 제 글을 읽었으리라 믿습니다.


가끔씩 다이어리에 편지를 쓰면서 그렇게 친구를 떠나보낸지도 2년이 되어 갑니다.

그래도 이렇게 친구를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다이어리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친구와 제가 썼던 우리다이어리 안에는 친구의 기뻤던 일도, 슬펐던 일도, 화났던 일도 모두 담겨 있습니다.
이것마저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견뎌 낼 수 있었을지..

친구의 죽음으로 저는 한 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소중한 것을 지키는 것.
그 순간 지키지 못하여 빼앗긴 후에는 아무리 노력해도 돌려낼 수 없습니다.

여러분들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렇게 제 친구의 글을 올려 봅니다.
항상 곁에 있다고 소홀히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중한 친구가 혼자 아픔을 감당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가끔씩은 친구가 전부라고 생각했던 학창시절로 돌아가 그 옛날처럼 친구들과 다이어리를 만들어 써보는건 어떨까요? 여러명이 하나의 다이어리에 돌려가며 일기를 썼던..


"이봐 푸우~"

"왜그래 피그렛?"

"....."

"....." 

"아냐, 그냥 네가 옆에 있나 확인하고 싶었을 뿐이야"


Favicon of https://kissthedragon.tistory.com BlogIcon 인생이란 즐거운 롤러코스터 | 2010.05.26 07:59 신고 | PERMALINK | EDIT/DEL | REPLY
웬만하면 저의 댓글은 재미유발성으로 만드는데...
이 글에서만큼은 그럴수가 없네요.
저도 소중한것을 지키지 못해 몇번 잃고 그후에 남은 그 슬픔과 두려움때문에 방황도
많이 햇었는데...
정말 지나간뒤에 돌릴수 없다는거..그게 너무 슬퍼요
Favicon of https://kimssun.tistory.com BlogIcon 지금의봄날 | 2010.05.26 09:45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가장 슬픈건 정말 다시 되돌릴 수 없다는게 아닐까 싶네요..소중한 친구의 웃음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다는게 아직도 너무 슬픕니다.
이젠 저도 차세대님도 소중한 것을 잃지 않고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봐요 ^^
으음 | 2010.06.07 16: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갈지 아무도모르잖아요
항상 주위사람들한테잘해야되요ㅠㅠ
그 친구분한테 좋은 친구가 되어주셨으니 그래도 정말 다행이에요 부러워요
Favicon of https://kimssun.tistory.com BlogIcon 지금의봄날 | 2010.06.07 22:41 신고 | PERMALINK | EDIT/DEL
네. 정말이에요.. 사람일은 정말 알 수가 없다는게..
전 항상 제 친구와 서로 50살이 넘어서도 친구하자고 했었는데.. 30살이 넘어서도 서로 결혼 안하고 있어면 같이 살아보자고도 했었는데.. 그 많던 약속들이 해보지도 못할 약속들이었다는게.. 너무 속상하고 안타까워요
정말.. 이제는 제 소중한 사람들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 으음 님도 꼭 그러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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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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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덴부르크문 (Brandenburger Tor)   





신의 책상 위에는 이런 글이 쓰여 있습니다.

'만일 네가 불행하다고 말하며 다닌다면 불행이 정말 어떤 것인지 보여주겠다.
또한, 네가 만일 행복하다고 말하며 다닌다면 행복이 정말 어떤 것이지 보여주겠다. '

- 버니 S. 시겔, 내 마음에도 운동이 필요해


몇 년전, 심심풀이로 가보았던 사주카페,
그리고 아직도 기억에 남는 그 한마디.
" 봄날님은 역마살이 90% 에요, 한 곳에 자리잡을 수가 없어! "

대학 졸업 후, 착실히 회사생활을....하고....했던..........하려고.........(정말?) 했던가요? 하하..
4년간의 직장생활로 모은 쥐꼬리만한 돈과 감히 우주 천체도 비교할 수 없었던 광대한 꿈을 안고
떠나오기 2주전, 야속하게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버린 내 인생 더 없을 친구, 김연도 보지못한 채
그래서 내가 못다한 김연 인생 대신 살아주겠다며 큰소리 떵떵 치고
그리운 한국 땅 떠나온지도 벌써 1년 5개월.

좁디좁은 독일땅 대학 문 좀 들어가보겠다고 버둥버둥-
마음 속 하고 싶은 말 다 해보지도 못하고 그저 웃으며 살아보겠다고 버둥버둥-

지친 맘, 답답한 맘 안고 그래도 여기가 베를린이라며 크게 숨 한번 들이키며 헤벌쭉.

5월 중순, 아직은 조금 쌀쌀한 베를린이지만
언젠간 이 곳에도, 나에게도 따뜻한 봄날이 올 것을 믿기에-

봄날을 기다리는 이 곳은 베를린, 그리고 나, 내 곁을 지켜주는 꽁치군, 토토, 그리고 내 수호천사 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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