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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와 고양이가 밥 앞에 대처하는 방법? 봄날이는 토토군과 두부양에게 하루 3번의 밥을 줍니다~ 조금씩 3번 나눠서 주라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거든요. 그래서 외출을 하게 되는 날은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토토군과 두부양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기 때문이죠. 하하. ^^ 오늘은 장을 보다 조금 늦은 탓에 토토군과 두부양에게 조금 늦은 점심을 주게 되었어요, 하하 미안 얘들아~ 헉!!!! 우리 두부양 잔뜩 화가 났습니다 ;;;; 밥을 기다리는 방법에서도 토토군과 두부양의 성격을 엿 볼 수 있습니다! 토토군은 이렇게 조용히 눈빛으로 밥을 호소하는 반면, 우리 두부양은 밥 안주면 한 대 칠 기세입니다 ㅠㅠ 간만에 두부양이 자랑스러운 토토군! (주저리주저리) 처음 토토군과 두부양에게 밥을 줄 때는 토토군에게.. 2010. 6. 6.
올 봄, 애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패션 제안? 올 봄, 애견들을 마음을 사로잡을 유행 패션은 컬러풀한 양말??? 풋. 아닙니다~ 사실 토토가 좀 아팠습니다. 외출을 한 후 발을 씻겨줬음에도 불구하고 틈만 나면 심하게 발을 핥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다 싶어 이리저리 발을 확인해도 아무 이상은 없는데 계속 혼을 내도 심하게 핥아대더군요. 결국은 발바닥이 심하게 짓물러 벌겋게 되고 심한 곳은 피가 나 있었습니다.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봄날이 의사 선생님(?)이 처방을 내렸습니다! 더이상 핥지 못하게 장농에서 깨끗한 양말들을 꺼내 토토의 발에 신겨 흘러내리지 않게 살짝 테이프로 감아놓았습니다. 주르륵- 양말을 신겨 놓으니 토토가 걷지를 못합니다. 푸훕- 미끄러운지 조금만 걸어도 주르륵- 이렇게 발이 대(大) 자로~ 토토야~ 발 다 나으면 벗겨줄께~ 얼른얼른.. 2010. 5. 22.
누가 봄 바람 난 강아지를 말려주세요 ㅠㅠ 며칠째 베를린의 날씨는 정말 괴팍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엄청난 바람과 시도때도 없이 내리는 비. 5월이라고 생각할 수 없었던 낮은 기온. 날씨 때문인지 봄날이도 기분이 축 쳐지는걸 막을 수 없었습니다. 에휴~ 엄마~ 꽃이 필 것 같아요~ 청소를 하느라 잠시 내려놓은 화분 옆에서 토토가 연신 코를 킁킁 거리며 냄새를 맡습니다. 봄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밖은 여전히 잔뜩 낀 구름으로 어두웠지만 토토는 마치 제게 기운을 내라며 위로를 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 따뜻한 봄이 다가오고 있어요~ 이제 곧 이 화분에게도 엄마에게도 엄마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봄날과 함께 꽃이 필꺼에요~ 활짝 웃는 토토가 마치 제 어깨를 토닥여 주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날, 거짓말처럼 맑아진 하늘과 따뜻한 공기 그리고 시.. 201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