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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29

(봄날) 개와 고양이가 여름을 즐기는 방법! 한동안 변덕이 죽끓던 날씨를 반복하던 베를린에도 그런 날이 언제 있었어? 라는 듯 무더운 날씨가 찾아 왔습니다. 으~~ 오늘은 얼마전 이베이를 통해 낙찰 받은 오래 된 자전거를 조금 손 보기 위해 꽁치군과 여러 장비를 챙기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날씨도 좋겠다, 토토군과 두부양 두 녀석도 함께 외출을 준비했지만.. 우리 두부양, 이렇게 꿈쩍도 안합니다;; (사실 우리 두부양은 외출 가방을 들면 병원에 가는 줄 알고 도망부터 갑니다;;) 녀석, 정말 꼼짝도 안하고 저렇게 장난감 베개를 끌어 안고 놓칠 않습니다. 베개를 뺏어보려해도 소용이 없군요;; 헉;; 우리 두부양에게 여름은 자외선의 계절일 뿐일까요?? ^^;;; 진정 피부미인은 쉽게 탄생하는게 아니군요 풉~ 이렇게 두부양을 설득하는데 실패.. 2010. 6. 10.
그리운 한국 땅의 냄새를 맡다! 얼마전 한국에 계신 엄마에게 소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부탁 드렸던 상추와 깻잎 씨앗도 받았지요 ^^ 이 곳 독일, 베를린에서의 생활도 벌써 1년 6개월에 접해갑니다. 꽁치군과 봄날이는 고기라면 자다가도 일어나 침을 질질 흘리기 때문에;; 고기 매니아들만 산다는 그릴기도 좋은 것으로 하나 구입! 하지만 아무리 먹어도 한국 맛이 그립기는 여전합니다. 이 곳 마트에도 상추와 비슷한 것이 있지만 한국의 상추맛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가끔 아시아 마트에서 깻잎을 구할 수 있지만 여름에 한에서만 팔기 때문에 깻잎의 향이 어찌나 그리운지.. 그래서 엄마께 부탁을 하여 깻잎과 상추 씨앗을 받았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지만.. 그리운 깻잎향이 자꾸만 생각나는걸요 ㅠㅠ 얼마전 화분과 좋은 흙도 사와 처음으로 제.. 2010. 6. 10.
(봄날) 고양이, 그대 이름은 능력자!! " 두부는 어딨지? " 요새 봄날이가 하루중 가장 많이 하는 말입니다 ^^;; 조그마한 녀석이 어찌나 빠르고 사고뭉치인지 지켜보고 있지 않으면 여지없이 사고를 치고 있더라구요;; 전선으로 장난치며 씹지를 않나, 몰래 장농안에 들어가서 모르고 문을 닫아 놓으면 울고 있지를 않나;; 언제 들어갔는지 컴퓨터 본체 뒤로 가서는 그 많은 전선들과 놀다 지쳐 따뜻한 온기에 잠들어 있지를 않나.. 어휴.. 우리 두부는 정말 사고뭉치에요 ^^;;; 오늘도 인터넷 서핑에 정신을 잃고 있던 중 이상하게 고요한 집에 왠지 모를 불안감이 든 저는 급히 두부를 찾아 나섰습니다. 그런데! 이 녀석 이제는 급기야 빨래 건조대를 타고 놀고 있지 뭐에요;;;; 정말 이 녀석은 능력자 입니다!! 처음 데려온 날부터 저를 깜짝깜짝 놀라게.. 2010. 6. 8.
강아지가 절대 뒤돌지 않는 이유 오늘은 드디어 토토군 목욕 하는 날입니다! 사실 더 일찍 시키려 했지만, 토토군이 며칠 아팠던 이유로 미뤄지게 됐어요~ 우리 토토군, 벌써 눈치를 챘는지 패닉 상태에 빠져버렸네요 ^^;;; 샤워기의 물을 맞으며 마치 비련의 남자 주인공이 된 듯한 우리 토토군 ^^;;; 헉. 그런데 점점 물에 젖고 샴푸 칠을 할 수록 꽃미남 토토군이 사라지기 시작합니다;;;; 우리 꽃미남 토토군은 어딜 간걸까요? ㅠㅠ 토토군의 목욕이 끝날 때까지 문앞에서 식빵이 되어 기다리는 두부양. 풉. 드디어 토토군의 목욕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더 험난한 일정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바로바로 털 말리기! 토토군은 털이 길고 많아서 털 말리는데 굉장한 시간이 소요됩니다. 잘 말리고 빗어주지 않으면 나중에 마구 엉키.. 2010.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