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써 두부양이 봄날이의 딸내미가 된지 20일이 되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훅훅~ 가네요! ^^
우리 두부양 그동안 많이 컸나 보고 있으면.. 크기는 비슷한거 같은데 몸무게만 좀 는거 같네요;;;
20일이나 흐른 시간동안 우리 두부양과 토토군은 과연 친한 남매가 되었을까요?
네 ㅠㅠ 현실은 이렇습니다.
두 녀석은 아직도 이렇게 일정 거리를 두고 움직입니다 ㅠㅠ
사실 우리 천방직축 두부양은 토토군과 놀고 싶어 하지만..
우리 10살 된 강아지 토토군은 이런 두부양이 영 부담스럽나 봅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 두부양의 놀기 방법은 언제나 몰래 다가와서 토토군을 놀래키고 토토군 주변을 우다다 뛰어 다니고 토토군에게 주먹을 날리는 방법이니까요;;
우리 말괄량이 두부양은 그런 자신의 거친 애정표현을 토토군이 부담스러워 한다는걸 과연 알까요? ^^
이런 두부양과 토토군이 안타까운 봄날이와 꽁치군은 두 녀석이 세상 모르고 잠이 들었을 때 그나마 더 깊게 잠드는 두부양을 들어 토토군의 가까이에 두어 봤습니다.
녀석들.. 표정이 둘 다 얼어 붙었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잊은 듯 눈감아도 난 너를~"
왠지 이 노래가 깔려야만 어울릴 것 같은 모습입니다;;
토토군은 의자 아래에, 두부양은 의자 위에 자리를 잡았네요.
이 날은 일요일, 독일과 호주전이 있었던 날이었습니다.
독일 고양이 두부양은 축구 삼매경에, 한국 강아지 토토군은 조금 관심을 두다가 이내 시원에 바닥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음.. 혹시 이 녀석들 친해지지 못하는 이유가 언어의 장벽????
그렇다면 봄날이가 이제 발 벗고 나서서 우리 두부양에게 한국어를 마스터 시켜야 겠습니다!!
이렇게 표정도, 생김새도, 언어도 다른 한국 강아지 토토군과 독일 고양이 두부양 이지만 언젠간 엄마의 바람대로 서로의 체온에 기대어 서로에게 의지하는 날이 곧 올 수 있겠죠?
" 두부양! 오늘부터 두부양은 엄마와 함께 한국어 특훈이야!!"
토토군, 두부양~~
제발 친해지길 바래~~~~~
제발 친해지길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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