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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39

아기 고양이에게 배운 용기있는 삶! 아기 고양이 순두부 양은 오늘도 궁금한게 참 많은 모양입니다. : ) 아마도 우리 두부는 호기심 나라 공주님? 풉~ 엄마가 먹으려 떠논 물 컵을 신기하게 바라보더니 이내 고개를 쑥 집어 넣어 봅니다. 그리곤 물이라는 사실에 고개를 파르르 떨더군요. ^^ 또한 학교 끝나고 놀러온 꽁치군의 가방이 신기했는지 이렇게 정체를 밝힐 때까지 물고 놔주지 않더라구요. 헉, 카메라에 다가오는 두부 양때문에 깜짝! 두부양은 겁이 없나 봅니다! 목이 꺾어져라 궁금한 것을 바라보기도 하고, 궁금한 것은 무조건 입에 물어 확인도 해봅니다. 이 어린 고양이 두부에게 저는 오늘 용기란 단어를 떠올려 봅니다. 어느덧, 잊고 살았던 단어, 용기. 어렸을 적 저 또한 지금보다 아는 것이 없었음에도 참 용기 있던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2010. 6. 2.
아기 고양이가 복수의 개껌을 씹은 사연은? 봄날이의 베를린 다락방에는 10살 된 강아지 토토군과 2달된 아기 고양이 순두부양이 살고 있습니다. : ) 오늘 아기 고양이 두부양이 꽤나 심심했는지 토토군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토토군, 두부양의 장난감 공 매력에 또 흠뻑 빠졌군요!! 공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토토군은 두부양의 애타는 마음을 알리 없습니다. 한동안 두부양은 이렇게 토토군의 공놀이를 지켜만 보아야 했습니다. 쩝. 아무래도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 같은 토토군의 공놀이를 지켜 보는 일이 2달 된 아기 고양이 두부양에게는 꽤나 고단한 일이었나 봅니다. 결국 감기는 눈을 어찌하지 못하고 잠이 들어 버렸어요~~ 하지만 이런 두부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토토군은 그저 공의 매력에만 흠뻑 빠져서 두부양의 시선을 애써 외면합니다. 결국 두부양.. 2010. 5. 30.
친구를 구하려다 떡실신 된 강아지의 사연은? 베를린에 사는 한국 강아지 토토가 공 다음으로 좋아하는 친구는 양말씨 입니다. : ) 양말을 하나 둘 가져가는 통에 신을 양말이 항상 부족합니다. 흑~ 오늘은 심심한 봄날이가 토토군에게 장난을 걸어 보았습니다. 토토가 양순이 일병을 발견했습니다! 두둥~ 격렬히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풋~ 너무나 강한 상대편 엄마의 공격으로 양순이 일병이 바닥에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바닥으로 공격당한 양순이 일병을 발견한 토토군. 용감하게 바닥에 몸을 날려 양순이 일병을 구했습니다! 짝짝짝~ 언제든 지켜주겠다고 양순이 일병에게 다짐을 한 토토군. 하지만 너무 격렬했던 1차전에 그만............................ 양순이 일병을 버려둔 채 떡실신을 하고 맙니다. 끄억~ 이대로 끝낼 엄마가 아닙니다! 2.. 2010. 5. 25.
허리 시린 강아지, 아빠가 잠들길 기다리는 이유? 피곤한 꽁치군이 잠시 침대에 눕자 토토도 곧 따라 올라 갑니다. 왜일까 궁금했던 저는 토토를 유심히 지켜보았습니다. 이리저리 꽁치군 주위를 돌던 토토가 꽁치군이 스스륵 눈이 감길때쯤 꽁치군의 배 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 토토가 귀여웠는지 꽁치군은 장난삼아 토토를 옷 속에 쏙 넣었습니다. 눈빛 대화중? 부자 지간에는 뭔가 통하는게 있나 봅니다. 췟! : ( 꽁치군의 손길과 따뜻한 체온이 좋았는지 토토도 이내 눈을 스르륵 감으며 꿈나라로 향했습니다. 사실 토토를 키워보기 전에 저는 동물이 사람과 같은 곳에서 잔다는 것을 반대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베를린에 살고 있는 외로운 한국 강아지 토토를 보며 조금은 생각이 바뀌었다고나 할까요? 토토에게 꽁치군은 토토가 세상에 눈을 뜨면서부터 아빠라고 믿.. 2010. 5. 24.